작년부터 첫째가 자꾸 어지럽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다.
지금 첫째는 5학년인데, 한동안 “어지럽다”는 말을 자주 했다. 아이가 계속 어지럽다고 하니까 부모 입장에서는 신경이 많이 쓰일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머리 쪽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싶어서 CT 검사까지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것저것 알아보다 보니 철분이 부족해도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보게 되었다.
물론 어지럼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무조건 철분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래도 일단 아이가 먹기 편한 철분제를 꾸준히 먹여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먹이기 시작한 게 훼럼키드액이다.

훼럼키드액은 스포이드 형식이라서 양을 조절해서 먹이기 편했다. 다만 그냥 먹이면 아이가 부담스러워할 것 같아서, 우리 집에서는 비타500에 섞어서 먹이고 있다.
처음에는 잘 먹을까 걱정했는데, 비타500 맛이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잘 먹었다.
먹이는 시간은 아침이 아니라 저녁으로 정했다.
아침에는 등교 준비하느라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 꾸준히 챙기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저녁을 먹고 난 뒤 하루 루틴처럼 먹이기로 했다.
지금은 약 3개월 정도 꾸준히 먹이고 있다.
먹이고 나서 어땠냐고 물어본다면, 우리 아이의 경우에는 어지럽다는 이야기가 많이 줄었다. 예전에는 자주 어지럽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요즘은 그런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집에서는 훼럼키드액을 꽤 만족하면서 먹이고 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우리 아이에게 먹여본 개인적인 경험이다. 아이마다 몸 상태도 다르고, 어지럼증의 원인도 다를 수 있다.
아이들이 자주 어지럽다고 하거나, 피곤해하고, 얼굴이 창백해 보이거나, 증상이 오래 간다면 철분제부터 먹이기보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먼저일 수 있다.
우리도 계속 상태를 보면서 필요하면 검사를 받아볼 생각이다.
오늘은 첫째 아이 어지럼증 때문에 걱정하다가 훼럼키드액을 먹이게 된 이야기를 써본다.
아이 건강은 작은 말 한마디에도 부모가 걱정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요즘은 첫째가 어지럽다는 말을 거의 하지 않아서 마음이 조금 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