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생일에 사준 러닝화

올해 내 생일에 윤슬이가 문화상품권 3만 원권을 선물로 주었다.

영어학원에서 상으로 받은 문화상품권이라고 했다.
꼭꼭 숨겨놨다가 아빠 생일에 필요한거 사라고 했다.

그 말이 참 고마웠다.

그 문화상품권 덕분에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휠라 러닝화를 구매했다.(실 구매가 1만원 대)

처음에는 그냥 편하게 신을 운동화 정도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편했다.

전에 아디다스 러닝화를 샀을 때는
발등이 아파서 조금 불편했는데,
이 신발은 이상하게 발이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윤슬이가 사줘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신을 때마다 괜히 더 편한 느낌이 든다.

얼마 전 가족끼리 서울 구경을 갔을 때도
하루에 17,000보 정도를 걸었는데
발바닥이 크게 아프지 않았다.

요즘 3km를 뛰거나 걸을 때도
계속 이 운동화를 신고 있다.

벌써 5개월째 신고 다녔더니
처음의 하얀 모습은 많이 사라지고
검게 지저분해졌다.

이번 주말에는 꼭 한번 깨끗하게 빨아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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