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이었다.
아침부터 마음이 조금 가라앉아 있었고,
회사에 가서도 내내 기분이 다운되어 있었다.
특별한 일이 있었던 건 아닌데,
그냥 마음이 무겁고 쉽게 올라오지 않는 하루였다.
그래서 오히려 일부러 더 열심히 일만 했다.
괜히 다른 생각이 들지 않게,
하루 종일 해야 할 일에 집중하려고 했다.
그렇게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하루가 지나가긴 했지만,
마음 한쪽은 여전히 조금 무거웠다.
예전 같으면 그냥 넘겼을 하루였을 텐데,
요즘은 이렇게 블로그에 남기면서
내 마음을 한 번 더 들여다보게 된다.
좋은 날만 기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기분이 좋지 않은 날도 내 하루이니까….
오늘은 무리해서 괜찮은 척하기보다
그냥 이런 날도 있었다고 남겨두려고 한다.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은 가벼운 마음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