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일 만에 다시 페이백마라톤 3km를 뛴 날이다.


이번 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3일 동안은 피곤하다는 핑계, 바쁘다는 핑계로 뛰지 않았다.
일요일인 오늘도 자칫하면 또 핑계를 대고 안 뛸 뻔했다.
내 의지가 이렇게 약하다니….ㅠㅜ
## 아침 러닝이 쉽지 않았던 이유
원래는 아침 6시에 일어나서 40분 정도 뛰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아내가 일찍 출근하는 날이 생기면서 아침에 뛰는 날이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사실 원래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뛰는 게 나에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나가는 게 생각보다 어렵고, 일어나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다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그래서 이제는 전략을 조금 바꿔보기로 했다.
## 페이백마라톤 3km를 저녁 숙제로 만들기
우리 집은 보통 아이들이 저녁을 먹고, 내가 설거지를 하고 나면 숙제를 하는 시간을 가진다.
아이들이 숙제를 하는 동안 나도 내 숙제를 한다는 생각으로 나가서 뛰어보려고 한다.
내 숙제는 페이백마라톤 3km 채우기이다.
사실 30분 정도 살살 뛰고 오면 몸도 개운하고, 내가 나와 약속한 일을 해냈다는 성취감도 생긴다.
아침에 억지로 뛰려고만 하기보다, 나에게 맞는 시간대를 찾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막상 나가기 전까지는 귀찮고 힘들었지만, 뛰고 나니 역시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뛰고 나면 몸이 더 가벼워진다
오히려 안 뛰는 날에는 몸이 더 무겁고 피곤한 느낌이 든다.
반대로 뛰고 온 날은 몸이 조금 더 가볍고, 하루에 생동감이 도는 느낌이 있다.
운동이라는 게 꼭 대단하게 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3km라도 꾸준히 나가서 뛰고, 그 기록을 남기는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충분히 의미가 있다.
오늘은 페이백마라톤 8회차 두 번째 기록을 채운 날이다.
앞으로는 아침에 못 뛰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저녁에 아이들이 숙제할 때 나도 내 숙제를 하듯이 나가서 뛰어봐야겠다.
그리고 요즘 매일 팔굽혀펴기도 100개에서 150개 정도 나누어서 하고 있는데, 나중에는 이것도 나만의 방법으로 정리해서 블로그에 남겨봐야겠다.
결국 중요한 건 완벽하게 하는 게 아니라, 다시 이어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