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에도 채운 페이백마라톤 3km

오늘도 페이백마라톤 3km를 달성했다.

밤 9시 30분쯤부터 나갔는데, 밖에 나가자마자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솔직히 비가 오는 걸 보니 그냥 다시 들어가고 싶은 마음도 잠깐 들었다.
그래도 오늘도 채워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일단 참고 나가보기로 했다.

비가 와서 길이 미끄러울까 봐 오늘은 뛰기보다는 걷기 위주로 했다.

무리해서 뛰다가 다치면 오히려 운동 습관이 끊길 수 있으니, 오늘은 속도보다 3km를 안전하게 채우는 것에 집중했다.

처음에는 비가 약하게 내려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2km를 조금 넘어서부터 비가 제법 많이 오기 시작했다.

그때는 잠깐 집에 들러 우산을 가져왔다.

그리고 다시 나가서 남은 거리를 채웠다.

조금 번거롭긴 했지만, 그래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채웠다는 점이 좋았다.

오늘도 페이백마라톤 3km를 완료하고 나니 뭔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이 들었다.

대단한 운동을 한 건 아니지만, 오늘도 나와 한 약속을 지켰다는 느낌이 있었다.

요즘은 페이백마라톤 기록을 입력하고 나면 문자도 온다.

예전에는 따로 사파리에 들어가서 확인해야 하나 싶었는데, 이제는 문자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편하다.

작은 기능이지만 기록하는 입장에서는 은근히 좋다.

오늘은 비 오는 날이었고, 뛰기보다는 걷기에 가까운 3km였다.

그래도 중요한 건 오늘도 멈추지 않았다는 것 같다.

비가 와도, 피곤해도, 조금 늦은 시간이 되어도 할 수 있는 만큼 해보는 것.

그렇게 하나씩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이 습관이 내 몸에 자연스럽게 남을 것 같다.

오늘도 3km 완료.

비 오는 밤에 채운 페이백마라톤 3km를 이렇게 기록해둔다.

Scroll to Top